HTML 5

CHAPTER 01

HTML5 개요

이 장에서는 HTML5의 역사와 HTML5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Visual Studio Express for Web을 설치해서 개발 환경을 구축해보겠습니다. 

1.1  웹의 역사

월드 와이드 웹_word wide web (www)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서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할수 있는 정보공간을 말합니다. 

인터넷은 전 세계를 연결하고 있는 국제 정보 통신망이고 웹은 그위에서 작동하는 서비스이므로 2가지를 구분해주세요. 


월드 와이드 웹은 1991년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20년 조금 넘은 기술이지만 많은 발전이 있었고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절에서는 월드 와이드 웹과 관련된 역사를 알아봅시다. 웹의 역사를 굉장히 간략하게 설명하므로 생략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NOTE.

2019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 인터넷 역사가 37년이 되었습니다. 첫 해인 1982년에는 구미 한국 전자 기술 연구소아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과를 연결했습니다. 전세계에 인터넷이 연결되고 민간인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1955년부터이므로 이 절을 읽으면서 혼동없기 바랍니다.

1.1.1  인터넷의 시작

인터넷이 미국 국방성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는 모두 한 번씩 들어봤을 것입니다. 소련에서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하는데 성공하자 미국은 이에 위협을 느껴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는 ARPA 부서를 창설합니다.  ARPA는 1969년 현재 웹의 모태가 되는 ARPANET을 개발합니다. 


ARPANET은 핵과 같은 공격에 대비하여 전체 통신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 및 전송할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초기에 ARPANET은 미국 국방성과 대학교를 연결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APPANET은 민간 연구용의 작은 네트워크와 군사용 MILNET으로 나누어집니다. 여기서 민간 연구용의 ARPANET이 현재 전 세계의 모든 컴퓨터를 연결하고 있는 인터넷으로 발전합니다. 


소련의 인공위성 발사부터 핵 공격까지 갑자기 뜬금없는 이야기가 나와 황당할 수도 있겠지만 인터넷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더 뜬금없지만 현재 우리가 웹 브라우저로 보고 있는 웹은 유럽 공동 원자핵 연구소 CERN의 팀 버너스리가 개발합니다. 


1989년 팀 버너스리는 인터넷 공간 안에서 문서가 서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방법을 제안합니다. 바로 하이퍼링크라는 특수한 기능을 사용하여 문서와 문서 사이를 이동할수 있는 간단한 문서 개념입니다. 팀 버너스리는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월드 와이드 웹 (www)를 개발해 1991년 배포합니다. 

발표와 동시에 월드 와이드 웹의 사용 인구가 폭발적으로 급증하자 1993년 팀 버너스는 월드 와이드 웹의 소스 코드를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공개합니다. 


1994년 팀 버너스리는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재단을 창설합니다. W3C는 웹 표준을 지정하는 기관이며 HTML표준을 제정하는 단체입니다. 

W3C는 HTML 표준을 제정하지만 표준을 강제하지는 않습니다. 이로 인해 웹 브라우저 전쟁이 시작됩니다. 

1.1.2  제 1차 웹 브라우저 전쟁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교의 연구기관 NCSA는 1993년 최초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웹 브라우저 '모자이크'를 발표합니다. 모자이크의 핵심 개발자인 마크 안데르센은 대학 졸업 후 실리콘 밸리로 이동해 모자이크 커뮤니케이션을 세우고 대학에서 만들었던 웹 브라우저를 본떠서 만든 모자이크를 발표합니다. 

NCSA는 모자이크 같은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합니다. 이에 모자이크 커뮤니케이션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름을 바꾸고 웹 브라우저도 넷스케이프로 발표합니다. 1994년에 넷스케이프는 정식 버전을 발표하고 배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와 맞물려 마이크로 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발표합니다. 두회사는 W3C 표준을 무시하고 엄청나게 많은 기능을 추가해 서로의 웹 브라우저를 이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이 넷스케이프를 넘지 못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윈도 운영체제에 강제로 설치합니다. 또한 애플과 계약을 통해 5년간 매킨토시의 기본브라우저를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설정합니다. 이에 넷스케이프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소송을 걸지만 판결이 계속 미루어집니다. 넷스케이프는 극단의 조치로 웹 브라우저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모질라 재단을 세워 일반 개발자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하지만 이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을 따라잡기는 힘들었습니다. 


1998년에 아메리카 온라인AOL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합니다. 그 이후, 넷스케이프의 기술 개발은 하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는 넷스케이프의 점유율을 넘고 넷스케이프는 붕괴합니다.

1.1.3  플러그인

웹 브라우저 전쟁 동안 웹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웹표준을 지정하는 W3C는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으며, 이에 불만을 느낀 기업들은 플러그인을 만듭니다.  플러그인은 웹 브라우저와 연동되는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자 PC에 추가로 설치해 웹 브라우저 기능을 확장하는 방법입니다. 


1996년부터 현재 어도비 플래시로 알려진 FUTURE SPLASH ANIMATOR를 포함해 마이크로 소프트이 액티브엑스는 웹을 점점 풍부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었고, 웹브라우저는 동영상과 음악을 감상할수 있는 공간은 물론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엑티브엑스는 C++를 사용해서 개발하고 플래시는 액션스크립트를 사용해서 개발합니다. ( 자바스크립트가 현재의 위상을 차지한 것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1.1.4  웹 2.0시대

이제 2000년 초반 상황입니다. 액티브엑스를 기반으로 기업의 웹 애플리케이션이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플래시를 기반으로 일반 사용자를 위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플래시와 액티브엑스는 점점 발전했습니다. 플래시는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객체 지향 개념을 도입하면서 점점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이에 힘입어 2004년도에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렉스로 발전합니다. 


인터넷은 점점 사용자끼리 뭉쳐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며, 이렇게 서로 다른 사용자가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할 수 있게 된 시대를 웹2.0시대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서 유튜브는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단순한 공간이죠? 하지만 사용자끼리 뭉쳐 거대한 동영상 생태계를 형성했습니다. 또한 위키피디아는 단순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올릴수 있는 공간이지만 사용자끼리 뭉쳐 하나의 거대한 사전을 창조했습니다.

1.1.5  WHATWG

전 세계 최고 점유율을 가진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사실상 W3C의 표준 웹 브라우저가 됩니다. 그런데 모든 웹 사이트에 액티브엑스 플러그인이 들어가면서 웹 사이트는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막고자 2004년 W3C회의에서 모질라 재단과 오폐라 소프트웨어는 새로운 HTML표준 제안서를 제출하죠. 하지만 이 제안은 " 웹의 혁명을 위한 기존의 지향점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습니다.


이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웹 브라우저 제공 기업(애플, 모질라, 오폐라 소프트웨어)은 독자적으로 새로운 웹 표준 기관을 설립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2004년 6월에 HTML5표준을 제정하는 WHATWG가 설립됩니다. 


WHATWG는 새로운 웹 표준으로 WEB APPLICATION 1.0표준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시기에 W3C는 XHTML 2.0표준을 작성합니다. 하지만  XHTML 2.0표준은 기존의 표준과 너무 동떨어졌었고 자연스레 개발자들은  XHTML 2.0표준을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  XHTML 2.0표준은 2009년에 폐기됩니다.)

결국 XHTML 2.0표준은 폐기 상태에 이릅니다. W3C는 새로운 웹 표준으로  WHATWG의 WEB APPLICATION 1.0표준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W3C는 WEB APPLICATION 1.0표준을 HTML5표준으로 변경하고 WHATWG와 함께 HTML W/G를 결성하고 HTML5 표준을 작성하게 되는데요. HTML5 표준은 2012년에 초안을 발표하고 2014년 10월에 정식권고안을 발표합니다. 

1.1.6  제 2차 웹  브라우저 전쟁

이제 현재 상황을  살펴봅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W3C가 함께한 XHTML 2.0표준이 붕괴되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기능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다른 웹 브라우저는 모두 최신 표준을 지원하는데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지원하지 못하는 역현상이 발생한 것이죠. 한마디로 지금까지의 웹 브라우저 점유율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시기를 놏지지 않으려고 모든 웹 브라우저가 빠른 속도로 웹 브라우저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모질라는 2011년까지 3년에 한번 하던 버전 업데이트를 2달 단위로 하고 있고, 구글 크롬의 경우는 10주 단위로 버전이 하나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모든 웹 브라우저들 회사가 기술적으로 다른 웹 브라우저를 앞서려고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웹브라우저를 마케팅하고 있는데요.


국내의 경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므로 다른 웹 브라우저 회사가 마케팅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옆 나라 일본만 봐도 유명한 캐릭터를 앞세운 다양한 광고를 제작해서 유토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크롬 웹 스토어나 파이어폭스 마켓플레이스 등에 자사의 웹 브라우저에서만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등록하는 것도 장려하고 있습니다. 


제 2차 웹 브라우저 전쟁이 언제 종료되고 어떤 웹 브라우저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 시기가 웹 브라우저 개발 회사는 물론이고 웹 개발자에게도 좋은 기회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출처]: BOOK 제목: 모던 웹 디자안을 위한 HTML5+CSS3입문(개정판)  펴낸곳:한빛미디어  작가: 윤인성  펴낸이: 김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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